경북 구미시가 정부가 지정한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에 맞춰 응급의료체계 유지 총력에 나선다. 전공의 이탈 후 첫 명절을 맞이한 상황에서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대응책 마련으로 시민의 불안감 해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소방서, 종합병원장, 응급실 센터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연휴 기간 내 신속한 조치 및 응급환자 미수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했고, 비상의료관리상황반 운영 및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실시한다.
현재 시는 지역 내 병원과 상시 소통을 유지한 가운데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대비하고 있고,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기관 3곳과 의사 단체간 핫라인을 구축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는 의료 취약 기간에도 소아청소년 대상의 응급 진료도 실시한다.
구미시가 지원하는 순천향구미병원의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구미차병원의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되며, 경북 중서부권 아동청소년 건강 안전망을 책임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며 "추석 연휴에도 응급의료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명절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정보는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부콜센터(☎12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구미시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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