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가치 전 세계에 알리자" 고령서 세계유산축전 개최

오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가야읍 일원
가치향유 프로그램 5개, 가치확산 프로그램 5개 구성
대가야문화예술제·문화유산야행 등 연계행사도 함께
구연주 기자 2024-09-12 11:23:48
고령 지산동고분군 /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에서 가야고분군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유산축전이 개최된다.

10일 고령군에 따르면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오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간,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박물관을 중심으로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유산축전 주제는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고분군으로 기억되다'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OUV)를 향유 및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크게 가치향유 프로그램 5개, 가치확산 프로그램 5개로 구성된다. 가치향유 프로그램은 등재 1주년과 지산동 5호분 발굴조사를 기념하는 '금림왕릉 발굴조사 고유제'와 '등재1주년 개막식'을 비롯한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 '가야금 대병창', '지산동에 빠지다'가 진행된다.

가치확산 프로그램으로는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전문해설사와 어린이 해설사가 진행하는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와 인기 역사강사인 최태성 등이 설명하는 '고령으로 가얏 토크콘서트', 1천500년 전 대가야의 식단을 경험할 수 있는 '대가야의 향연'을 비롯한 '내가 쓰는 대가야사', '대가야 미스터리'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매년 대가야의 유산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대가야 문화예술제와 문화유산야행 등 연계행사로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축전 운영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특히 행사 하반기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문화유산야행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야간에도 향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세계유산축전의 사전예약프로그램인 '대가야의 향연'과 '통나무펜션 무료숙박 프로그램' 등은 지난 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운영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4 세계유산축전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행사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가야고분군의 대표유산임을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도시 고령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지난 9일 군청 우륵실에서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남철 군수를 비롯한 김용현 관광협의회장 및 각 실과소장,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세계유산축전의 최종 진행사항 브리핑과 각 실과업무 공유 및 보완사항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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