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2명 살해한 최원종 무기징역 확정
2024-11-21
지난 4월 한밤중 서울 강남에서 술에 취한 채 알몸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사람은 최연소 용인시의원을 지낸 A(33) 씨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조선일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8월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병원 건물에 무단으로 들어가 사무실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만취한 채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건물 내부를 돌아다녔다.
다만 경찰은 "A씨가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건물 안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공연 음란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누군가 알몸으로 건물 안을 돌아다닌다.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간이시약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인근 파출소에 불러 조사를 한 뒤 귀가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는 조선일보에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병원을 집으로 착각해 들어갔다. 집이라고 생각해 옷을 벗고 휴대전화를 챙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2016년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사무실 인턴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로 용인시의원에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1년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경기도의회에서 별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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