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의 뜨거운 흥행 열기에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도 대박이 났다.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 돌입하기도 전에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신기록이 작성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KS 1차전을 앞두고 10월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해 가을야구 입장 수입은 모두 104억503만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기록인 2012년 103억9천222만6천원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최소 4경기에서 최대 7경기가 진행될 KS까지 합하면 올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은 더욱 늘어난다.
사상 첫 정규시즌 1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포스트시즌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열린 가을야구 11경기는 모두 만원이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경기에 이어 KT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5경기, LG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4경기까지 표가 모두 동이 났다. 누적 관중은 24만8천550명이다.
WC에서 21억5천168만7천원의 입장 수입이 나왔고, 준PO에서는 45억8천300만9천원을 벌어들였다. PO 입장 수입은 36억7천33만4천500원으로 조사됐다. 각 시리즈 모두 입장 수입 최고액 기록을 갈아 치웠다.
KBO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행사 및 경기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을 가을야구에 진출한 5개 팀에 차등 배분한다.
먼저 정규시즌 1위 팀에게 20%가 돌아가고 나머지 금액 중 50%를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가져간다. 준우승팀에는 24%, PO에서 패한 구단에 14%가 돌아간다. 준PO에서 패한 구단이 9%, WC에서 떨어진 구단에 3%를 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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