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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산 축내는 3대문화권 관광사업 손본다…활성화 전력 추진

관광명소 재도약 위해 체계적 지원⋯콘텐츠 개발·민관협력·홍보 강화
구연주 기자 2025-07-16 15: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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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상북도가 ‘3대문화권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3대문화권 관광시설을 살리기 위한 도 차원의 지원 정책에 나선다.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은 2008년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2010부터 2021년까지 약 2조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입지 한계 등으로 대대적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대다수 지자체의 3대 문화권 관광시설은 해마다 수억, 수십억 원의 예산만 축내는 ‘골칫거리’로 전락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도 차원의 지원과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이에 경북도는 22개 시군과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 운영 역량 확충, 민관 협업, 획기적 홍보 등 4대 방향, 10대 중점추진 전략과 주요사업을 담은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제도면에서 관련 조례 정비와 운영평가 체계 구축,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 협력권을 설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또 운영 역량 면에서 3대 문화권 관광시설 운영계획 수립과 교육 지원, 인센티브 도입 등을 통해 시군의 자생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콘텐츠면에서 우수한 관광기업의 진출을 돕는 ‘민관 협력형 관광사업 모델’을 구축에 집중한다.

‘홍보·마케팅’ 분야에서는 경북도의 공동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개발과 권역별 연계 관광코스 발굴, 온라인 홍보 기반 재정비 등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 등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이라며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거점으로 3대문화권이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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