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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새동물원 버드파크에 화재 발생해 당분간 운영 곤란

경주 버드파크에 28일 오전 4시40분께 불, 버드파크 본관 5천여㎡ 가운데 600여㎡ 태워, 어린 새 페사하고 큰앵무새 등 피해조사
구연주 기자 2025-08-28 18:11:38
▲경주버드파크 화재로 타고 그을린 내부 현장. 천정의 유리도 파손된 모습이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입구의 새동물원 경주버드파크 본관에 28일 오전 4시40분께 불이 났다. 이 불은 버드파크 본관 내부 5천여㎡ 가운데 600여㎡를 태운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족관에 있던 물고기와 주변 식물, 천정의 유리 일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화재로 갓 부화한 일부 어린 새가 폐사했으며, 큰앵무새 등은 집중 관찰하고 있다. 연기 등으로 인한 동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8일 내부에 화재가 발생한 경주 버드파크 전면의 광경.

버드파크 관계자는 “직접적인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새와 동물들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시설 보수 등으로 운영은 1주일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 버드파크는 시가 직영하는 관광시설인 동궁원 안에서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동물원으로 250종 3천여 마리의 희귀종 새와 포유류가 있다고 전한다. 경주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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