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로테르담항만공사 항로연계성 강화 협력

'컨'운송 스마트검색 프로그램
'루트스캐너' 협력 등 영상회의 개최
이재훈 기자 2022-10-21 18:00:26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들이 21일 로테르담항만공사 '루트스캐너'프로그램 개발담당자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로테르담항만공사 관계자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상회의는 광양항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연계성 강화 및 유럽 원양항로 서비스 개설을 위해 마련됐다.

YGPA는 지난해 12월 박성현 사장 취임 이후 CEO가 직접 발로 뛰는 영업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아프리카 신규 서비스 1개, 동남아 신규 서비스 3개를 개설하고 북미 서비스 1개 선복 확충(업사이징)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광양항 항로연계성은 23개국 101개항에서 27개국 103개항으로 강화됐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YGPA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양항로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얼라이언스 선사 대상 임원 마케팅과 국내 운항본부 실무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1일 로테르담항만공사의 요청에 따라 '루트스캐너(RouteScanner)'프로그램 개발담당자와 항로연계성 강화 협력을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루트스캐너'는 컨테이너 운송 경로를 투명하게 제공해 '컨'물류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한 '컨'운송 스마트검색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 디지털 항만을 추구하는 로테르담항만공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현재 159개의 운송사와 4천497개 터미널이 협력을 맺어 화주 및 포워더에게 약 60만 개 운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루트스캐너'개발을 위한 공동협력과 광양-로테르담 간 유럽 원양항로 개설 협력, 스마트·디지털 항만 구축을 위한 양사간 친선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물류 공급난으로 항만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만큼 광양항의 물류 서비스 개선 등 질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현 사장은 "앞으로 유럽 원양항로 개설, 완성도 높은 광양항 완전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 건설 등을 위한 상호 교류를 더욱 확장함으로써 유럽 내 최고의 복합항만으로 위상을 유지하는 로테르담항과 같이 광양항을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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