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가 조업 중이던 어선에 발견됐다.
17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께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동방 약 3.7km(2해리) 인근 해상에서 그물을 양망하던 어선이 죽은 고래를 발견했다.
혼획된 흑범고래 2마리는(길이 약 360cm, 둘레 약 154cm, 무게 약 170kg / 길이 약 367cm, 둘레 약 200cm, 무게 약 170kg)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돼 고래연구센터에 연구 등 목적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현재까지 속초 관할에서 혼획된 고래는 22마리에 달하고 있다.
안상대 수사과장은 "올해 초부터 혼획 고래에 대한 현장 조사를 강화해 왔다"며 "혼획 고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 포획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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