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군산항 제1부두에서 선체절단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훈련에는 군산해경구조대와 군산항공대 그리고 각 함정 구조대원이 함께 참여했다.
해경은 그동안 갯벌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전복된 선박에 적재된 어망 등으로 수중수색환경이 좋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수면위에 노출된 선체를 절단해 생존자를 구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강화훈련을 실시해 왔다.
지난 23일부터 선박이 전복 돼 생존자가 에어포켓에 있는 상황을 가정해 특수 공구를 이용한 선체절단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사고 대응 전문성 강화를 위해 ▲타격신호 판별 ▲선체외판 절단 ▲인명구조 ▲침몰 방지를 위한 절단부위 봉쇄 등의 순서로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해경은 실전 같은 현장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실제 선박과 동일한 이중저 구조로 제작된 훈련용 선박 외판을 사용해 훈련을 진행했다.
장민수 군산해경구조대장은 "이번 선체 절단훈련을 통해 전복 등과 같은 선박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요구조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방안을 더 발굴하고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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