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1개 지방청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항만 운영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영상회의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일일 반출입량, 장치장 현황 등 항만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울러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해 유류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전국 항만의 항만별 유류 수급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해양수산부는 1일부터 외국 선박의 국내항 간 연안운송을 허용했다.
야드트랙터의 부두 밖 운행을 개시하는 등 비상시 추가 투입할 준비도 마무리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항만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항만별 긴급화물 호송 지원단 운영도 준비 중이다.
조 장관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그간 허용하지 않았던 외국 선박의 국내항 간 연안운송을 19년만에 다시 허용하는 등 해양수산부는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이번 집단운송거부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대응하기 바란다"며 "항만의 유류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수급현황 상시 점검 및 재고 사전확보 등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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