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이 전남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8시22분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주민 A씨(80대·여)를 긴급 이송했다.
A씨는 심한 복통을 호소해 지역병원을 방문했으나 장폐색증이 의심돼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했다.
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비금도 수대선착장에서 A씨와 의료진을 탑승시켰다.
연안구조정은 신속하게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동후 오후 10시께 119구급대에 인계 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3일 오전 9시38분께 진도군 대마도에서 주민 B씨(80대·여)가 탈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송을 실시했다.
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된 응급환자 2명은 각각 목포와 진도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관 목포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응급상황에 놓여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은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기에 빠른 신고와 신속한 출동이 필수적이다"라며 "도서지역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항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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