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해양보호구역을 위한 소통의 장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
이재훈 기자2022-12-07 15:22:35
해양수산부가 제15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해양보호구역 대회로 통(通)하다'를 주제로 8일 전라남도, 순천시,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완화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년 만에 대면으로 전환해 개최된다.
정부·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일반 국민에게 알리고 관계자들과 더불어 해양보호구역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해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이다.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총 33개소(1천802.5.㎢)의 해양보호구역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해양보호구역(33개소)는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갯벌 14개소)와 해양생태계법에 따른 해양보호구역(19개소)가 있다.
대회가 열리는 순천만갯벌은 2003년 습지보호지역 제3호로 지정됐으며 201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이어 2021년 7월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 및 바닷새 기착지로서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이번 행사는 '해양보호구역으로 通(통)하다'를 대주제로 ▲토크콘서트 '해양보호구역을 말하다' ▲해양보호구역 퀴즈대회 '해양보호구역을 알다' ▲해양보호구역 전문가 초청강연 등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미래와 발전방향 모색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순천 갯벌은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사회 주도로 순천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해오는 노력을 통해 매년 약 2백만 명의 관광객의 찾아오는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해양보호구역 관리나 활용의 모범사례다"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구역의 잘 보전된 생태적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호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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