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9일 오전 10시10분 서울에서 2022년 스마트항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현재 전 세계 상위 10개(상하이, 싱가포르, 닝보-저우산, 선전, 광저우, 칭다오, 부산, 텐진, 롱비치, 홍콩) 컨테이너 항만에서 모두 자동화 또는 부분 자동화 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많은 항만이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통해 효율적인 화물처리와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항만들은 항만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글로벌 물류대란 발생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항만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 항만이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항만의 자동화, 지능화를 통해 물류 흐름 최적화와 육해상 물류체계와 연계해 친환경성, 안전성 제고 등을 달성하는 항만이다.
해수부도 우리 항만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와 광양항 자동화 테스트베드(사업비 7천억 원, 4천TEU급 3선석)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항만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스마트항만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스마트항만의 해답을 구하다'라는 대주제 하에 컨테이너의 역사와 산업에 미친 영향을 고찰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THE BOX'의 저자인 마크레빈슨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도전의 자동화항만 △발전의 지능형항만 △완성의 스마트항만이라는 소주제에 대한 국내외 스마트항만 개발·운영 전문가의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계 주요항만의 자동화 항만 도입부터 지능화 기술이 접목된 최근 스마트항만으로의 발전 현황 등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스마트항만 정책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향후 우리나라 스마트항만 구축방향 및 관련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항만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고 스마트항만 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업체 간 협력촉진, 인재양성, 국내 및 해외시장 확대, 관련 법령 정비 등 종합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스마트항만 관련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공공기관 등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포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8%가 처리되는 항만은 국가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다"라며 "항만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스마트항만 선도국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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