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항로표지(등부표) 형상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이재훈 기자 2022-12-23 14:53:15
지난 20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에서 스마트 항로표지(등부표) 형상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 항로표지(등부표) 형상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0일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본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KSPP)이 공동주관 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 ICT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항로표지 개발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5년간 '스마트 항로표지 및 연계기술 개발 R&D'를 추진 중이다.

권기원 KETI 센터장은 "대국민 홍보 및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본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공모전의 취지를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국승기 한국해양대학교수는 심사총평으로 "훌륭한 출품작들이 많아 심사가 어려웠다"면서 "창의성, 기능성,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이 선정됐다.

기존 등부표의 단점을 보완해 안정성 확보와 유지관리가 우수한 등부표 'Safe buoy'를 제안한 김영진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최지호, 고아현, 김민희(팀)의 '첨량표'와 이승현씨의 'Sea Strider'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Stable Beacon'을 제안한 김민서씨와 '드론 자율주행시스템과 등부표를 결합한 해양 모니터링 종합 솔루션'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기원, 최성원(팀)이 선정됐다.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장은 "항로표지라는 특수한 분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등부표가 나아갈 방향을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원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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