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섬마을에서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50대 주민이 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됐다.
2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27분께 진도군 조도 주민 A씨(50대·여)가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조도 창유항에서 A씨와 보호자를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신속하게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동해 오후 7시24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육지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관 목포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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