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023년 바다갈라짐 예보시각 등을 담은 책자를 간행하고 12월27일~30일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전국 바다갈라짐 명소 14개소의 바닷길 열림·닫힘 시각과 바닷길 여행에 참고할 수 있는 현장 사진, 교통정보, 주변 관광 정보 등이 함께 수록돼 있다.
바다갈라짐 명소 14개소는 ▲인천 실미도, 선재도, 소야도, ▲경기 제부도 ▲충남 웅도, 무창포 ▲전북 하섬 ▲전남 화도, 진도, 대섬, 우도 ▲제주 서건도 ▲경남 소매물도, 동섬이다.
바다갈라짐이란, 간조(저조) 시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에 길이 생기는 현상이다.
주로 서해안, 남해안과 같이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크고, 해안선이 복잡한 곳에서 주로 나타난다. 바닷길이 열리면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에 왕래할 수 있다.
해수면 아래에 있던 다양한 생물을 직접 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바다갈라짐 명소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나 조개잡이 체험장이 열리기도 하여 가족 단위의 체험을 하기에 좋다.
2023년도 바다갈라짐 책자는 국립해양조사원 공식 블로그 바다드림(http://blog.naver.com/ocean_khoa)에서 12월27~30일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250부)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또 바다갈라짐 예보는 책자 뿐 아니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과 보이는 ARS(1588-9822), 안전해(海) 앱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변재영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장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바다갈라짐 명소에서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국민들께서 우리 바다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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