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국내최대 양식새우 주산지로서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 사업비는 총 60억 원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왕새우 원물 수급에서부터 급냉, 보관, 가공(깐새우 등), 유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반시설로 2023년부터 추진한다.
신안군은 왕새우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내 왕새우 평균 생산량의 20% 수준인 800여t을 보관·가공 처리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연중 출하조절 등을 통해 가격하락 등 그동안 안고 있던 여러 가지 불리한 요소들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공모사업은 신안군이 지난 2019년 첫 도전을 시작해 지속적인 보완·개선을 통해 3번의 도전 끝에 맺어진 결실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왕새우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유치를 통해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화와 함께 우리군 새우양식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며 "국내 최대 산지로서의 위상과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왕새우양식은 2022년기준 262어가(862ha)에서 3천850여t(546억 원)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600억 원의 생산고를 달성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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