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 쌍타망어선 4척 나포

어획량 축소 보고 및 조업일지 허위기재 중국어선 단속
이재훈 기자 2022-12-27 16:30:38
남해어업관리단이 중국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제주도 인근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쌍타망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방 약 76km 해상에서 2척, 오후 7시30분 약 80km 해상에서 2척 등 중국어선 4척을 나포했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입역한 시각부터 출역한 시각까지 어업활동 등의 내역을 조업일지에 기록하고 보고해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4호)이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4척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더 많은 어획고를 올릴 목적으로 어획량을 축소 보고하고 조업일지를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나포 현황
일시 / 장소 선명 톤수 승선원 위반사항
2022년 12월26일 오후 6시30분 /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방 약 76km 요대중어 A호
(중국 쌍타망)
127t 14명 어획량 축소보고 및 조업일지 허위기재
요대중어 B호
(중국 쌍타망)
127t 13명 어획량 축소보고 및 조업일지 허위기재
2022년 12월26일 오후 7시30분 /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방 약 80km 요대금어 C호
(중국 쌍타망)
126t 16명 어획량 축소보고 및 조업일지 허위기재
요대금어 D호
(중국 쌍타망)
126t 15명 어획량 축소보고 및 조업일지 허위기재


김영진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할당된 어획량이 소진되어감에 따라 우리수역에서 포획한 어획량을 축소 보고 하거나 조업일지를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국어선의 불법행위를 엄중히 단속해 우리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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