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수산 건설분야 신기술·특허 등(이하 신기술) 5건을 2023년 시험시공 지원 대상기술로 선정했다.
시험시공은 현장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에 대해 비용과 적정공간을 국가에서 제공해 공사의 일정부분에 시공기회를 부여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장 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 또는 신기술을 국가 발주공사 시 시공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시공비용까지 지원해 주는 시험시공 지원사업은 올해까지 총 25건의 신기술에 대해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9~10월 약 45일간 시험시공 지원대상 신기술을 공개 모집해 총 8건의 신기술이 접수됐다.
금년도 공모 기술과 그간의 후보기술을 포함해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속돌기와 보강빔 사용으로 결속력을 높인 '결속형 소파블록 (TERRAPOD)' ▲해수순환과 친환경성이 우수한 '에코레고 소파블록' ▲해안침식 방지용 '해안구조물 및 시공방법(advanced WEBS)' 등 총 5건의 신기술을 2023년도 시험시공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신기술은 내년에 시행되는 부산, 인천, 동해, 포항지역 등의 항만과 어항건설 그리고 연안정비사업에 시험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수한 신기술임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해당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공사가 계획돼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시험시공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기술은 후보 신기술로 지정해 추후 적용 대상 공사가 계획될 경우 시험시공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임성순 해양수산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신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시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라며 "시험시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국내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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