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새해를 맞아 방문하기 좋은 한적한 어촌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쌍근마을과 전라남도 진도군 접도마을 두 곳을 1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선정했다.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쌍근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크고 작은 섬으로 둘러싸여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기 좋은 마을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권역에 있으며 자연환경과 잔잔한 바다가 조화를 이뤄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에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데 바지락, 갯고둥, 돌게 등이 잡힌다. 또 물속에 그물을 쳐놓아 지나가는 물고기를 잡는 자망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에서는 잔디운동장, 족구장 등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방문해 추억을 쌓기 좋다. 숙소 창문 너머로 평온한 바다를 바라보며 한적한 어촌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접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숲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는 활엽수림, 낙엽수림 등이 자생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을 앞바다에는 펭귄 하우스라고 불리는 해상낚시터가 있는데 장어, 감성돔 등을 잡을 수 있는 낚시체험이 가능하다. 인근에 있는 접도 웰빙 등산로를 바다해설사와 함께 걸으면 바다와 관련된 상식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마을 펜션에는 한옥식 정자와 바비큐장까지 있으니 재미와 휴식 모두 챙길 수 있다. 정자에 앉아 바다 위로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김원중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쌍근마을과 접도마을은 마을 뒤로는 낮은 산이 있고 앞으로는 다도해가 있는 아름답고 조용한 어촌마을이다"라며 "신년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휴식하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해보길 권해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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