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해상에서 중국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11시50분께 중국 수색구조센터(MRCC)로부터 수색 협조요청을 받았다.
MRCC는 어청도 남서쪽 137km(어업협정선 내측 33km)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쌍타망·96t·승선원 8명)에 타고 있던 선원 B씨(남·79년생)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군산해경은 수색 협조요청을 접수하고 해경 함정을 보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대형함정 1척과 항공기 1대를 현지로 보내 중국 해경함정 1척과 함께 실종자를 찾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과 해군에서도 각각 어업지도선 1척과 항공기 1대를 지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은 해수유동예측시스템을 구동하고 사고해점 반경 18.5km(10마일)권을 설정해 집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신광일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통신기를 이용해 사고해역 인근 항행선박을 대상으로 수색협조와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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