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65개소 선정

첫 대상지 65개소 선정..어촌신활력증진사업 속도 낸다
보령, 고성(강원), 보성, 영덕, 거제 5곳에 민간투자 연계한 경제거점 조성
생활플랫폼 조성·안전 인프라 개선 사업도 각각 30곳에서 추진
이재훈 기자 2023-01-19 16:31:35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 발표하는 송상근 해수부차관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65개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300개소에 5년간 3조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①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②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③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해수부는 '23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해 9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11개 시·도, 44개 시·군·구에서 총 124개소를 신청했다.

이후 수산·어촌, 민간투자, 지역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민·관 합동 평가단을 구성·운영했다. 유형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종합 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①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5개소 ②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30개소 ③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30개소 등 총 65개소를 선정했다.

①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충남 보령, 강원 고성, 전남 보성, 경북 영덕, 경남 거제 등 5개소가 선정됐다. 4년간 총 1천500억 원을 투자하고 약 3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정 사업은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해 어촌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이 증가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②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경남 8개소, 전남 6개소, 전북 4개소 등 30개소가 선정됐고 4년간 총 3천억 원을 투자해 문화·복지 등 어촌 주민의 생활수준을 향상한다.

③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에는 전남 10개소, 경남 6개소, 경북 4개소 등 30개소가 선정됐으며 선정지역에 3년간 1천500억 원을 투자해 기초 안전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상시 운영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지자체·민간투자자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 추진 TF'를 구성해 규제 완화와 각종 인허가 적기 지원 등의 적극행정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장관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침체된 어촌을 다시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출하겠다"며 "재정사업을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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