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양양군 북분리 해수욕장에서 쇠돌고래 사체 발견

불법포획 흔적 없어
25일 오후 5시7분께 발견
26일 지자체 통해 폐기 예정
이재훈 기자 2023-01-26 16:29:41
속초해경이 양양군 북분리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쇠돌고래 사체를 검사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25일 강원도 양양군 북분리 해수욕장에서 쇠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5시7분께 해수욕장에 고래가 죽은 상태로 얹혀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주문진파출소 순찰팀이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은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해 해양보호생물종이 아닌 쇠돌고래(길이 약 154cm, 둘레 약 100cm, 무게 약 90kg)인 것을 확인했다.

발견된 쇠돌고래 사체는 26일 고래연구센터에서 인수해 연구용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안상대 속초해경 수사과장은 "발견 및 혼획 등의 고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 포획 범죄 발견 시 엄격하게 법 집행할 것이다"며 "불법 행위를 근절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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