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민간해양구조대원 간담회

지난해 총 41건의 구조 현장에 투입, 44명의 생명 구해
이재훈 기자 2023-01-30 14:15:18
지난 26일 군산해경 대강당에서 제1차 민간해양구조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6일 군산해양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제1차 민간해양구조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군산해경 관계자 및 민간해양구조대원 45명이 참석했다.

군산에서 활동하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총 386명이다. 바다 사정에 정통한 지역 어민과 레저사업자 등으로 구성돼 해양경찰의 구조 활동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만 군산에서 총 41건의 해양사고 구조현장에 참여해 44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활동내역 등 운영결과를 공유하고 해양 구조현장에서의 민·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해양사고 발생 시 요구조자의 골든타임 확보 방안과 민간해양구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광일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해양사고 발생 시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의 참여가 해양경찰 구조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여러 의견들을 반영해 구조 현장에서의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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