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해상으로 추락한 40대 남성과 무인도 실미도에서 고립된 3명 등 총 4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3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 중구 남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40대 남성 A씨가 선박과 계류지 사이를 건너던 중 실족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급파했다.
약 1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즉시 입수해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과 어깨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20분과 3시10분께 실미도에서 관광목적으로 입도한 요구조자 3명이 물이 들어차 고립됐다는 구조 요청 신고를 접수하고 하늘바다파출소 경찰관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인근 해안가로 구조해 안전조치 했다.
김지명 인천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서해 등 해안가 인근에서 활동할 때는 정확한 물때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며 "동절기에는 선박 표면이 해수에 의해 빙결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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