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좌주·침수 선박 안전조치 긴급대응

인명 피해 없으며 리프트백 등 설치 선박 안전조치 실시
이재훈 기자 2023-02-07 10:51:46
인천해경 구조대가 인천대교 밑에서 좌주된 선박에 리프트백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6일 좌주 선박과 침수 선박이 잇따라 발생해 현장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50분께 인천대교 하단에서 승선원 2명이 타고 있던 5t급 어선 A호가 갯벌에 얹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 등 7척의 구조세력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구조대는 선장 B씨(60대·남)등 승선원 2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후 구조했다. A호가 가라앉지 않도록 리프트 백과 위치 부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도 함께 했다.

인천해경은 추후 A호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호는 예인 업체를 수배해 7일 오후 고조시 추가 구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인천 중구 북항 인근 해상에서 2명이 승선한 50t급 예인선 C호 기관실에서 침수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가 출동해 파공부위를 응급조치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기관실 내 해수를 밖으로 배출해 안전조치 했다.

김지명 인천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인천 등 서해는 조석 간만의 차가 커서 저수심 해역을 지날 때는 항상 물때를 숙지해 수심의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선장 등 운항자는 출항 전 반드시 선박 전반에 안전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항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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