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2시 부안군 격포항 내 여객선터미널 인근 슬립웨이에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구조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구조대와 변산파출소를 급파해 선박 A호(24t·시험조사선)의 우현 갑판이 해수면 아래로 기울어져 침수된 것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육상에 고정 조치 및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의 발빠른 조치로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체 점검 목적으로 격포항 슬립웨이에 올려놓은 선박 A호가 밀물 시 옆에 나란히 올려져 있던 B호 선저에 걸려 바로 서지 못하고 갑판에 해수가 유입돼 침수가 발생했다.
부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사리 물때에는 해수가 빠르게 많이 들고 빠지므로 저조 시와 고조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물 때 확인 및 철저한 안전 확인을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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