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총 8건(유출량 0.791㎘) 발생했다고 2월8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사고 건수 6건 보다 2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유출량은 32.1㎘ 대비 약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량이 감소한 이유는 기름 이적, 회수 중심의 선제적이고 합리적인 방제 대응으로 적정 사고수습 및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8건 모두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다. 원인별로는 연료유 수급 과정 중 넘침 등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6건(75%)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어선이 밀집한 모항항(4건, 0.635㎘)과 안흥항(3건, 0.154㎘)에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욱 태안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관할 오염사고 취약 해역과 오염원에 대해 집중적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합리적인 방제조치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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