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안전, 내가 직접 확인하고 개선한다

2023년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모집
이재훈 기자 2023-02-15 14:48:55
국민안전감독관이 여객선 조타실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여객선 안전점검 현장에 직접 참여해 여객선 안전을 위한 개선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2023년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을 15일부터 3월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는 여객선 안전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발굴하고 안전관리 점검체계를 정비하고자 2018년 시작된 도입된 국민참여형 제도다.

지난 5년간 매년 약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이 총 181회의 여객선 점검에 참여하고 317건의 안전사항을 개선해 여객선 안전 제도개선의 대표적인 창구로 자리잡았다. 특히 여객과 차량 동선이 겹치는 차도선 통로에 노란색 식별띠를 부착해 여객 동선을 확보한 사례는 실제 이용객의 시각에서 제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3개 권역별(서해·서남해·동남해)로 총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을 선발하며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만19세~만60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선박운항·기계·전기·소방·안전 관련 학위·자격증 소지자 ▲도서민 ▲사회봉사활동 경력자 ▲해양수산 분야 업·단체 근무 경험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15일 오전 9시부터 3월3일 17시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은 올해 12월까지 사전교육을 거쳐 약 4회의 여객선 민관합동점검 및 제도개선 워크숍 등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 및 신청서 양식은 해양수산부 누리집(https://www.mof.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이메일(captjang@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그간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신 국민안전감독관 덕분에 이용객 입장에서 안전위해요소가 다수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라며 "올해에도 해양수산부와 여객선 안전을 함께 만들어 갈 열정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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