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15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7개월 영아 응급환자 1명을 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15일 오전 10시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 열성 혈관염(가와사키병)의심 응급환자(남·7개월)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로 인한 기상악화로 해경 헬기 지원이 힘들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총 4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켰고 오후 5시께 동해항에 입항해 119 구급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2023년 2월15일 현재까지 3회(헬기 2, 함정 1), 3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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