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오후 4시30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해운물류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정책 현안 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 기관장 및 관련 정책 실무자가 함께 참여 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대내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1월 무역수지 적자는 126억9천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13억472만t) 역시 2021년 대비 3.5%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는 해상운임에도 반영돼 지난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32개월 만에 1천 포인트 이하로 하락(2월10일, 995 포인트)했으며 해운서비스 수지도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엄중한 경제 여건에서 조 장관은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3일 '민·관 합동 해양수산 수출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한편, 수출입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의 수출 지원 역량을 총 결집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운물류 산업은 수출의 근간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출산업이다"라며 "해운물류의 경쟁력이 곧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들이 앞장서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애로를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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