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네발 방파석(Tetrapod) 구역은 위험해요!

해수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이재훈 기자 2023-02-20 16:47:48
테트라포드내 출입금지를 안내하는 해랑이

해양수산부는 21일부터 12월까지 KTX·SRT 고속철도 홍보TV에 '해랑이가 알려주는 방파제 안전 이용' 영상을 게시한다. 해랑이는 해수부 캐릭터로 '바다의 물결'이라는 의미와 '바다와 함께'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명칭이다.

이 영상은 최근 방파제 전면의 TTP(Tetrapod)와 같은 항만시설에서 떨어짐·미끄러짐·끼임 등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방파제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이 쉽게 공감하며 주의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대표 캐릭터 해랑이가 안전모를 쓰고 안전조끼를 입은 귀여운 모습으로 출연하는 40초 분량의 영상이다. 고속철도뿐 아니라 여객선 대합실, 항만공사 등 홍보전광판 및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TTP(Tetrapod)는 파도에너지를 흡수해 파랑을 감소시키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며 주로 방파제 너머에 쌓여있다. 최근 3년간('19~'21) 방파제 추락사고 건수는 235건, 사망 34건이다.

또 해수부는 항만건설현장 종사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종사자의 안전의식도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항만건설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사고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영상과 항만건설현장의 사고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을 올해 5월까지 제작 완료해 각종 안전홍보관, 건설현장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충남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항만에서의 안전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아서 중대재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항만종사자나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해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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