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기관 최초로 근로자 대표 비상임이사(노동이사)를 선임했다.
노동이사제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부터 공공부문에 시행됐다.
해수부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김승현 부장을 노동이사로 임명·통지했다. 김 이사의 임기는 올해 2월20일부터 2025년 2월19일까지다. 김 이사는 앞으로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근로자 상황을 대변하고 노사 상생에 앞장서게 된다.
김 노동이사는 2010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선박검사원으로 입사한 후 목포지사와 태안지사, 여수지사 등에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재직 중 어업인과 관계기관 등 현장의 두터운 신망을 얻어 여러 외부기관에서 표창과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공단 노동조합 대의원으로서 현장 근로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등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초대 노동이사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현 노동이사는 "현장을 잘 아는 노동이사로서 근로자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전달하는 노사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