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2일 흑산도 인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쌍타망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22일 새벽 3시1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도 서방 약 80km 해상에서 2척, 흑산면 흑산도 서방 약 82km 해상에서 1척이 나포됐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그물코의 규격은 54mm 이상의 그물을 사용해야 하며 이중 이상 자루그물은 사용이 금지된다.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4호)이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3척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목적으로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를 사용해 멸치 총 50t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나포 현황 >
선명
톤수
승선원
위반사항
노영어 A호 (중국 쌍타망)
163t
9명
그물코 규격 위반 및 이중 이상 자루그물 사용 조업
노영어 C호 (중국 쌍타망)
111t
8명
그물코 규격 위반 및 이중 이상 자루그물 사용 조업
노영어 C호 (중국 쌍타망)
111t
8명
그물코 규격 위반 및 이중 이상 자루그물 사용 조업
해수부는 나포 현장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원배 지도교섭과장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목적으로 법률에 벗어난 그물을 사용하는 등 불법조업이 성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중국어선이 밀집돼 있는 해역을 중심으로 승선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어업인들이 우리 수역에서 마음 놓고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