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3월 첫째주 주말 동안 연안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4건을 대응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4일 오후 2시20분께 묵호동 대진항 내 정박된 배 사이로 사람이 빠졌다고 신고를 받아 출동한 동해해경 묵호파출소 육상순찰팀이 익수자 구조를 했다. 익수자는 건강상 이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어 5일 오전 7시23분께 삼척시 신남항 북동 0.5해리에서 A호(2.78t, 승선원 2명)와 B호(1.09t, 승선원1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인근 경비함정과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A호는 우측 선체 손상의 피해와 승선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B호는 자체 항해가 어려워 안전하게 예인됐고 A호와 B호 선장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4일 오후 2시39분께 강릉시 등명해변 동방 3해리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 후 예인중이라는 신고를 접수 받아 묵호 연안구조정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5일 오후 7시53분께 강릉항 마리나 항내 큰 개가 빠져있다고 신고받아 출동한 강릉파출소 육상순찰팀은 오후 8시께 유기견을 건져 강릉시동물사랑센터로 인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봄철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연안에서 레저활동과 선박 출항시에는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해야한다"면서 "봄 행락철을 대비해 동해해경은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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