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구조대·기장파출소·1009함 합동 전복선박 구조 훈련

전남 신안 해상(청보호) 전복 사고 대응
수중 수색 및 표류자 구조훈련
이재훈 기자 2023-03-06 18:10:24
6일 울산해양경찰서 소속 울산구조대, 기장파출소, 1009함 구조대원이 합동으로 전복선박 구조 훈련을 했다. 구조대장이 훈련에 앞서 대원들에게 훈련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전복사고(청보호) 관련 현장 구조대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6일 기장 대변항 인근 해상에서 올해 첫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전복선박 구조 훈련은 대변항 내측에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울산구조대·기장파출소·1009함 구조대원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 순서는 전복선박 발생 시 초기 대응절차인 타격신호부터 침몰방지 리프트 백 설치, 수중 카메라를 이용한 수색, 구조대원의 전복선박 내부 수색, 선내 고립자 구조, 전복선박의 연료밸브 차단 및 에어벤트 봉쇄, 구조용 서프보드를 이용한 해상 표류자 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욱 울산해경구조대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구조대·파출소·1009함 구조대원 간의 해양사고 초기 대응능력 향상과 구조기법 정보공유를 통한 현장 대응력 및 구조역량 배양·강화를 위해 실시됐다"며 훈련 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전복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한 구조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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