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16일 삼척시 하맹방해변 해상에 예인선이 좌주돼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좌주: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동해해경은 16일 오전 7시58분께 삼척시 하맹방해변 해상 예인선 A호(51t, 승선원 1명)에서 좌주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순찰팀, 인근 경비함정,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전 8시24분께 현장에 도착한 삼척파출소 육상순찰팀은 사고선박이 40~50°기울어져 있는 상태를 확인했고 선장은 사고 발생 후 연료밸브를 차단하고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사고지점 1해리 해상에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오일펜스가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어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이 사고선박 A호에 승선해 에어벤트와 격실문을 폐쇄했다.
선장은 저체온증 이외 건강상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16일 오후 2시 현재 예인선 A호와 예인되고 있던 바지선이 좌주된 상태이며 업체 관계자와 협의해 다른 예인선을 섭외해서 육상으로 양육 등 가능한 모든 구조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동해해경은 좌주사고 조치 이후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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