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 소속 차영재 경사와 이승준 순경이 추격전 끝에 현행범을 검거했다. 울산해경은 지난 14일 오후 12시20분께 울산 남구 화합로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분실된 카드를 사용하다 도망가는 젊은 여성을 울산해경 수사과 형사2계 소속 해양경찰관이 붙잡았다고 밝혔다.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하던 해양경찰관들은 사거리 앞 신호대기 중에 A씨(남, 울산)가 차도를 가로질러 B씨(여, 인천)를 쫓아가는 장면을 발견하고 차량을 이용해 범인을 따라가다 골목길로 들어가는 범인을 차 경사가 직접 뛰어 추격한 끝에 붙잡았다.
검거된 B씨는 관할 지구대에 인계돼 입건 조사 중이다. B씨가 습득한 A씨의 신용카드로 현대백화점 등에서 결제한 피해금액은 약 80만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기지를 발휘해 현행범을 검거한 차영재 경사는 2013년 해양경찰에 입문해 8년 간 수사업무를 맡은 베테랑 형사다.
이승준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고 쫓아가던 피해자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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