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8월까지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인명구조 성공률 향상을 위해 관할 어선과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관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숙(慣熟)훈련은 해경의 구조 대상이 되는 선박의 조타실, 선실, 기관실 등 내부 구조와 에어포켓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익숙해지고자 실시하는 훈련이다. 선박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내부로 진입해 선박 안에 갇혀있는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다.
따라서 해경은 어법과 크기에 따라 구분된 관할 어선 40척과 여객선 6척, 유도선 4척 등 총 50척을 대상 선박으로 선정하고 각 선박들을 방문해 선박도면과의 일치여부, 선박 진입 시 위험요소, 각 격실 현황 등에 대한 관숙훈련을 8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선박 전복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통해 확보된 선박 정보를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실제 해경은 16일 군산시 오식도동 비응항에 정박된 선박 3척을 방문해 △선내진입을 위한 최적의 동선과 위치 파악 △선박의 종류별 선체구조와 도면의 비교 △선장 및 승선원들에 대한 해양사고 발생 시 신고방법 및 초동조치 교육 등 관숙훈련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광일 경비구조과장은 "현장 대원들의 구조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번 관숙 훈련에 참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휘부서와 현장부서 간에 업무처리가 유기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훈련 현장에 자주 나와보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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