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2023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2023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전라남도 내 35개의 관광명소 가운데 3개소를 선정해 노후된 관광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재생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는 장흥군이 남해안 대표 관광명소 육성을 목표로 2007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정남진 전망대, 테마숲 공원, 불빛정원(야간경관조명),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왔으나 최근 재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장흥군은 정남진 전망대의 노후 시설을 개·보수함과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 통일 기원 열망을 담은 통일기원탑으로 새단장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남진 전망대를 둘러싼 테마숲 공원은 봄이 오는 길목을 화사하게 밝혀 줄 꽃동산으로 만든다. 어린이 놀이공간과 예술공연장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로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웰니스 여행 코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허브로 기능하고 있는 갤러리카페는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예술 창작 및 전시·공연 공간을 확보해 문화예술복합공간인 감성방앗간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공모사업 확정에 따라 통일기원탑과 통일기원동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달성해 장흥군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