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수산공단) 서해본부는 올해부터 서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가로림만 해역의 낙지자원 회복 및 증대를 위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산공단 서해본부는 서산시와 올해 4월 낙지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가로림만 해역에 교접낙지(암, 수 1:1 비율로 망 등에 일정기간 수용시켜 교접을 유도시킨 낙지) 9천687마리를 이식했다.
이 해역은 낙지 산란기에 맞춰 매년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낙지 포획이 전면 금지돼 있어 이식된 낙지의 산란으로 가로림만 해역의 낙지자원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음 달부터 서산 가로림만 웅도 일원에 대나무를 이용한 낙지 산란장 조성이 계획돼 낙지의 자원회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양정규 수산공단 서해본부장은 "우리 공단은 앞으로 5년간 서산시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추진해 갯벌해역의 낙지자원 회복에 노력할 것이다"라며 "어촌계의 자율적 관리가 병행돼야 자원회복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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