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난 16일 신안군수를 비롯한 신안군의회 의장, 군의원, 관계기관장,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1004굴 양식학교 입교식을 개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자연 노출식 양식으로 길러진 1004굴은 강한 외부환경에 잘 적응돼 유통기간이 길고 맛과 풍미가 좋은것이 특징이다"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타 양식품종에 비해 노동강도가 적고 사료비, 인건비 등 어업경영비 절감으로 순소득율 또한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안정적인 양식산업으로 여성과 다문화 가정, 전업 농어업인, 귀어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1004굴 양식학교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4굴 양식학교는 입교생 24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1004굴의 생산과 유통, 판매, 관광분야와 관련된 전 과정을 학습자 중심의 현장실무 교육과 전문기관의 초청강사를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계획이다.
수료생들에게는 양식시설 임대 및 보조사업, 양식어장 면허확보, 양식 기자재 지원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신안수산연구소를 항시 개방해 기존 수료생 뿐만 아니라 입교생과 일반일들에게 현장체험의 참여기회를 통해 1004굴 양식기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더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1004굴 양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입 시기인 2019~2021년까지 공공주도의 1004굴 시범양식을 완료했다. 2022~2027년까지 공공과 민간주도의 공동관리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년간 국비 70억 원을 확보해 양식시설 규모화와 수료자 대상의 임대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2028년 이후부터는 민간주도형 1004굴 양식 산업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박 군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청정갯벌에서 생산된 1004굴을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아시아 최대 박람회인 '홍콩 FOOD EXPO'에 첫 출시해 세계인에게 신안 1004굴만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특별함을 선사하는 등 수출 전문바이어를 확보해 아시아권 수출을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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