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고성군 해상에서 표류된 A씨(남, 74년생)를 구조하는 등 지역내에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1시13분께 강원도 고성군 문암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양경찰 구조대, 속초파출소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해상에서 표류된 A씨를 확인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고 건강이 양호해 병원으로 이송을 거부했다. 함께 스쿠버 활동을 하던 B씨가 육상으로 출수 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찾던 중 표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일 오후 10시26분께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테트라포드에서 사람이 추락했지만 의식 및 호흡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에는 속초시 청초마리나 인근 해상에서는 2명이 탑승하고 있던 수상오토바이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수상레저업체에서 모터보트를 이용해 탑승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수상오토바이를 예인 조치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해상 표류, 테트라포드 추락 등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레저 활동 전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테트라포드의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동해안을 찾아주시는 많은 국민들이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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