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신안군 자은도 북서방 약 18㎞ 해상에서 침수 신고를 한 예인선 A호(198t)를 인명피해 없이 구조했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와 함께 해양오염방제 및 사고선박 예인에 총력을 기울였다.
목포해경은 이날 오전 6시53분께 신고 접수 후 상황대책팀을 소집하고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 18척을 긴급 출동시켰다.
예인선 A호가 사고 발생 이후 선체가 기울고 있다는 정보를 파악한 해경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함께 이동 중이었던 부선B호(1천441t)로 승선원을 대피 조치했다.
신고접수 2시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세력은 오전 9시7분께 예인선 A호(승선원 5명)와 부선 B호(승선원 4명) 총원의 안전을 우선 확보한 뒤 서해해양특수구조대와 함께 해양오염방제 및 사고선박 예인작업을 위한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한편 해경은 사고선박 주변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해양오염방제 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전복선박 A호는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부상된 상태로 표류 중이었다. 선주 측에서 섭외한 예인선 C호가 오후 1시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원인미상의 이유로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했다는 선장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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