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대양섬 울릉도의 고유생물과 자연 그리고 이곳의 환경을 배경으로 형성, 발전돼 온 울릉주민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울릉도는 화산 폭발로 생겨난 이후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이 없는 대양섬으로 오랜 기간 이곳이 지닌 독특한 환경에 적응하여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 다양한 고유생물들을 품고 있다. 특히 울릉도는 30여 종이 넘는 고유생물이 자생하기에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릉해변해면, 울도하늘소 등 울릉도 고유생물 표본을 비롯해 독도박물관이 소장한 과거 오징어 어로도구와 떼배를 이용한 미역채취 어업 도구 그리고 울릉도의 기후환경에 적응한 가옥인 울릉도 투막집 등 울릉도의 환경에 적응하며 고유한 생활문화를 발전시켜 나간 울릉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각종 민속유물이 소개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깨끗하고 소중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 울릉주민의 삶을 소개하는 전시가 개최되는 것을 매우 의미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공동전시 개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