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1시45분께 완도군 횡간도에서 평소 당뇨 및 고혈압 환자인 A씨(여, 50대)가 건강이 악화돼 육지이송을 요청했다.
또 지난 4일 새벽 1시13분께는 완도군 청산도에 거주하는 주민 B씨(남, 70대)가 자택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해 보건지소를 내원해 협심증 의심 진단을 받았다. 같은 날 오전 10시47분께 완도군 황제도에서 주민 C씨(여, 60대)가 낫으로 손가락을 베어 육지이송을 요청했다.
5일 새벽 2시34분께 완도군 노화도에서 암 수술 이력이 있던 주민 D씨(여, 70대)가 구토와 복부 통증을 호소해 육지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경비함정ㆍ연안구조정을 급파한 완도해경은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뒤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인근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신속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진 섬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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