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위치 정보가 취약한 해상작업대, 낚시배 대여사업장, 바다공중화장실 등 항·포구 해양 시설물에 주소부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주소는 건물(도로명주소)이나 버스정류장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장소 및 시설에만 부여돼 항·포구 해안가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있고, 해상작업대와 낚시배 대여사업장의 경우 배달음식 주문 및 택배 수령에 인근 주소를 사용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통영시는 주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항·포구 내 주소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해양 시설에 대한 주소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주소 정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통영시 최득윤 정보통신과장은 "항·포구 및 해안가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안내가 가능해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촘촘한 주소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 산업 창출을 위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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