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어선 부두 옆 상가 건물에서 화재 진화

속초해양경찰서는 14일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속초항 인근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박 긴급 이동 조치 및 화재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39분께 속초해양경찰서는 속초항 인근 건물에서 불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함정, 속초파출소, 해양경찰 구조대 등 구조세력과 정박 중인 경비함정 경찰관을 비상 소집해 현장으로 급파했다.

구조세력은 현장에 도착해 화재가 진행 중인 건물 인근에 정박 중인 어선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장에게 연락해 해상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동시에 연락이 닫지 않은 어선을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해상으로 이동시켜 한척의 선박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경비함정, 순찰팀 등 해양경찰 구조세력은 소화 장비를 이용해 소방과 합동으로 화재를 진화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평소 관할 항포구 내 어선 배치 현황을 숙지하고 있어 건물 인근에 정박 중인 어선 상황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내 상황에 대해 수시로 확인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