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의회(의장 박미순) 국민의힘 일동은 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부산시 55보급창과 제8부두 이전 관련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부산시가 지난 3일 55보급착과 제8부두 이전 후보지로 신선대 부두 준설토 투기장을 선정했다는 일방적인 발표에 따라 남구 주민의 동의없는 55보급창 등 이전 계획에 대해 규탄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염원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필수적인 55보급창 부지 이전은 부산의 미래가 걸린 문제임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계획 안에 의견 수렴 등을 거치지 않는 등 주민의 목소리를 찾을 수 없으며 부지 이전시 직간접적인 피해와 불편이 명백함에도 남구의 입장과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부산시에 "일방적 정책 결정으로 지역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주민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뿐 아니라, 계획 추진시 남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주민 피해와 불편에 대한 해결책을 상세히 제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부산 남구의회는 8월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55보급창 등 이전계획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붙임 : 55보급창 등 이전 계획 관련 성명서 1부(별첨). 끝.
55보급창 등 이전 계획 관련 남구의회 성명서
지난 3일 “55보급창”과 “제8부두” 이전 후보지로 신선대 부두 준설토 투기장을 선정하였다는 부산시의 일방적인 발표에 대해 남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국민이 염원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필수적인 55보급창 부지 이전은 부산의 미래가 걸린 문제임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계획 안에 주민의 목소리는 찾을 수 없다.
남구민, 특히 용당·감만·우암동 주민들은 항만 물류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유로 오랜 세월 삶의 불편을 감내 해왔고, 부산발전의 도화선이 될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국가적 사업의 성공을 명분으로 주민의견 수렴조차 없는 이전 부지 선정 발표였고, 이를 접한 우리는 깊은 우려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심정이다.
부지 이전시 직간접적인 피해와 불편이 명백한 남구의 입장과 의견은 지금까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 남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전 구민과 함께 “55보급창 등 이전 계획” 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부산시에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일방적 정책 결정으로 지역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주민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라.
둘째, 계획 추진시 우리 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주민 피해와 불편에 대한 해결책을 상세히 제시하라.
셋째, 기약없는 북항3단계 재개발사업 청사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계획을 조속히 수립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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