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강릉항 입구 해상에서 연료 부족으로 조난 당한 레저보트(1.99t, 승선원 8명) 승선원 8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6일 오후 6시3분께 강릉항 입구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연료 부족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동해해경은 강릉파출소 육상순찰팀과 연안구조정,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솔바람 다리 인근에 있는 레저보트를 발견했으나 수심이 낮아 접근이 어려웠다.
이어 던짐줄을 이용해 예인줄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원거리로 인해 구조경찰관 1명이 직접 입수해 예인줄을 전달했다.
약 50m 거리를 수영해 예인줄을 전달했고 곧바로 레저보트를 예인해 오후 6시43분께 강릉 요트마리나항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관고장 또는 연료부족으로 조난당할 경우 해상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장비 및 엔진 등 충분한 안전 점검과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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